[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는 오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영)청년 요금제’를 출시해 5G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요금제 총 20종을 45종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오는 5월 1일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맞춤형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요금제이다. 옵션은 △3천 원(+13GB), △5천 원(+30GB), △7천 원(+50GB), △9천 원(+75GB) 등 총 4종이다.
6월 1일에는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청년 요금제’ 7종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0청년 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층 고객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 공유용과 테더링용으로 각각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양도 통합해 테더링 이용이 많은 청년층 고객이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총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SKT는 이번 5G 요금제 혁신 중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신규 요금제 3종을 오는 3월 30일 먼저 출시한다. ‘5G 시니어 A형(만 65세 이상)’,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
SKT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이용 트렌드를 고려해 만 65세, 70세, 80세가 될 때마다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했다.
SKT는 “이번에 추진하는 5G 요금제 개편으로 요금제의 다양성과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