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개최 ...

SKT,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개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5개 멤버사 경영진,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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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6월 18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인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확장 및 강화를 위해 얼라이언스 멤버 5개사와 전세계 250여 명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의 AI 협력이 가져 올 통신 분야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해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인 연합체로,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AI 관련 사업 협력을 함께할 계획이다.

유 CEO는 “얼라이언스의 공통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통신사가 AI데이터센터(AIDC), AI 개인비서와 같은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신사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통신사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의 지금껏 없던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CEO는 “AI는 일상생활의 혁신을 도모하고 산업 전반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지만 동시에 상당한 위험 또한 수반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이 협력해 안전한 AI를 위한 거버넌스 수립에 동참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균형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글로벌 통신사에 SKT의 ‘텔코LLM’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통신 산업에 먼저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며 글로벌 통신사들의 얼라이언스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의 임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미래 비전과 AI 협력 도모를 위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을 비롯해 얀 호프만(Jan Hofmann) 도이치텔레콤 AI 기술센터장, 해리슨 렁(Harrison Lung) e& 그룹 전략 최고책임자, 윌리암 우(William Woo) 싱텔 그룹 정보기술 최고책임자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통신사가 AI를 통해 할 수 있는 여러 혁신 방안에 대한 토의를 이어 나갔다.

다음날인 19일(현지 시각)에는 얼라이언스 5개 멤버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 짓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CEO는 “앞으로도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함께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지속적인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