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조비,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위한 협력 계약 체결 ...

SKT-조비,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위한 협력 계약 체결
내년 조비 기체 도입해 UAM 운항 전반 안정성 검증…SKT, “AI 모빌리티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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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고 9월 24일 밝혔다.

SKT는 조비와 지난 20일 SK T타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의 기관도 참석해 양사와 실증사업을 포함한 향후 상용화 일정 및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과 함께 기술, 인프라, 인력 등 역량 전반을 UAM 실증사업에 투입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할 안전 운항 역량을 검증한다. 양사는 내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하는 실증사업 1단계에서 조비 기체(S4)를 활용해 △통합 정상 운용 △소음 측정 △비정상 상황 대응 능력 △충돌 관리 등 비행 시나리오별 운항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T가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한다. 이를 위해 조비에서도 자사의 기술 인력 등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협약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내년에 도입해 안전한 운항 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SKT는 UAM을 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릭 앨리슨(Eric Allison) 조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에서의 UAM 서비스를 일상 속 현실로 만드는 여정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SKT와 협력해 그랜드챌린지에서 비행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혁신 기술을 선보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