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11월 23일 밝혔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등 이프랜드를 글로벌 NO.1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자, 간체자),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이프랜드는 ‘The New Way of Socializing(소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존 앱에서 국내외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SKT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위해 대륙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해당 지역을 타깃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며, 해외 대학 및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도 제휴해 글로벌 MZ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먼저, 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를 도입했다.
또한,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1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ifme(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오리지널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The Fan Live Talkon)’ 등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