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수상 ...

SKT,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수상
“AI와 통신 기술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 제공하는 서비스 계속 선보일 것”

366
제공: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orld Communication Awards, WCA)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통신 관련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먼저, SKT는 삼성전자, BICS, AWS, SK텔링크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의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외 주요 국가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장비를 구축하고 해외 로밍 중인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밍 엣지 클라우드(Roaming Edge Cloud)’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다음으로 Intel과 함께 공동 연구 개발한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로 ‘지속 가능 네트워크 기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에너지 절감 등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준 제조사 또는 통신사를 선정한다.

IPM은 SKT가 올해 초 MWC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술로,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실시간으로 고객의 트래픽 양 및 추이에 따라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 모드로 고정돼 부품의 소비 전력과 탄소를 최대치로 소모했지만, IPM은 트래픽 양에 따라 품질‧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의 5G 고도화 노력과 그에 따른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5G 고도화 및 6G 시대를 견인할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통신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