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 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
SKT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유동 인구 분석 기술은 특정 지역 내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해 실외 이동 인구와 실내 체류 인구의 구분이 어려웠으나 이번 ‘AI유동인구’는 실내 체류 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기지국,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전파 정보를 통해 실내외 인구 분석할 수 있는 딥 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한 결과다. 또, 리트머스로 분석한 실내외 유동 인구 외에 인구, 토지, 지역 등 사회 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전체 인구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SKT는 ‘AI유동인구’ 기술의 측정 데이터는 실내 체류 인구를 정밀하게 측정해 공공 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에 관련된 수요 및 사업 계획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리트머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AI 유동인구’ 기술 및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AI유동인구’ 기술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상업 건물 일부에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이번 ‘AI유동인구’ 기술 개발로 실내외 구분이 불가했던 기존 유동 인구 분석 기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실내 체류 인구 데이터는 이미 많은 수요가 있고 앞으로 활용처가 무궁무진한 만큼 다양한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