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민간 기업 간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인 ‘그랜데이터(GranData)’ 사업을 금융‧방송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을지로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그랜데이터(GranData)’ 사업의 기존 참여사인 SK텔레콤, 신한카드, KCB와 신규 참여사인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SK브로드밴드가 함께 ‘그랜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식을 10월 12일 개최한다.
‘그랜데이터’ 사업은 지난 2021년 SKT, 신한카드, KCB 등이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민간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댐을 쌓아 물을 저장해 각종 용수로 공급하는 것에 비유해 ‘데이터 댐’이라고 부른다.
그랜데이터가 생산한 각종 데이터는 △서울시 1인 가구 삶의 질 분석 △노인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 △관광약자 지원 정책 마련 등 공공분야 복지 정책에 활용하며 행정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데이터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결제 정보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시청 통계정보를 추가하면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보안원은 보안 전문 기관으로, 그랜데이터가 생산한 데이터의 보안과 안전한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참여사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는 “향후 데이터 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표준화 및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