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조 4,746억 원, 영업이익 4,985억 원, 당기순이익 3,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매출은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0.8% 증가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19.6% 증가했다.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엔터프라이즈 AI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SKT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엔터프라이즈 AI 매출은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S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정책과 비교해 주주환원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도 실적이 아닌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해 자회사 성과도 주주와 공유하도록 개선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동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양섭 SKT 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 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