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 6,085억 원, 영업이익 1조 7,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 1,459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SKT의 AI 사업은 그간 구축한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AI엔터프라이즈, 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섭 SKT 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의 AI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기지급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