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 ...

SK텔레콤,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의 영업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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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조2,438억 원, 영업이익 4,243억 원, 순이익 3,221억 원의 실적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매출은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플래닛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갤럭시노트7 영향에 따른 자회사 PS&M의 매출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0.6% 소폭 감소한 4조 2,43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4,243억 원을 기록했으며, EBITDA는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조 1,8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3,22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했던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월 이용자 수는 9월말 기준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T맵’과 마찬가지로 지난 7월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T전화’ 역시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 독보적인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각각 미디어 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순증 가입자 수 누계는 39만 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며,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합쳐 순 방문자 수 부동의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액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SK텔레콤은 신시장 개척 및 유의미한 실적을 통해 미래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며, AI의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AI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벤처기업,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및 국내 AI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으로 ‘누구’를 SK텔레콤의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 ∙ ‘T전화’ 등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변혁(Transformation)의 결실을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