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커톤‧코딩챌린지 통해 숨은 AI 인재 발굴

SK텔레콤, 해커톤‧코딩챌린지 통해 숨은 AI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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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1월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3일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 참가자 가운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은 물론,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대한민국 AI 실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종 본선에서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제시됐고,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연 가능한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해커톤 1등에겐 1만 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겐 6,000달러와 3,000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또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첫날 ‘도전의 여정’이라는 표어 아래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된다.

또한,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진다.

각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겐 ‘희망 챌린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비전 챌린지’의 경우 교육부장관상이, ‘미션 챌린지’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AI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각 챌린지별로 SK텔레콤사장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상 등 다양한 상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