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VX, ‘메타버스 중계 기술’ 공동 개발 MoU 체결 ...

SK텔레콤-카카오VX, ‘메타버스 중계 기술’ 공동 개발 MoU 체결
6월 개최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국내 첫 메타버스 중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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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과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V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골프 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6월 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을 결합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D 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프대회 TV중계에 메타버스 솔루션을 적용해 실감도와 몰입성을 높인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 중계는 이번이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중계에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AI가 개별 선수를 인식해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 골프 코스 내 현장 잡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분리기술,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 등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공식 데이터 제공업체 CNPS, 그리고 카카오VX와 함께 메타버스 골프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메타버스 중계를 기획한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 현장의 프로 골프 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종석 카카오VX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