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종이 서류 필요 없는 ‘휴대폰 보험’ 시대 연다 ...

SK텔레콤, 종이 서류 필요 없는 ‘휴대폰 보험’ 시대 연다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 증명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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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5G 대표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도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월 3일 밝혔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을 비롯한 14개사가 공동으로 연합해 출범한 ‘이니셜 DID 연합(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급받으며, 이를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다.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보험사 측에 보내는 번거로움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류 분실 또는 훼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발급·제출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Untact)’ 문화를 강조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서비스센터와 보험사 역시 기존 서류 발급 및 처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보험금 지급 지연에 따른 고객 불만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는 삼성전자 서비스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SK텔레콤 휴대폰 파손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금융‧의료‧ 공공‧교육 분야 등에서 30여 종의 전자 증명서를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에 이니셜을 적용함으로써 SK텔레콤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험 서비스와 이니셜의 결합과 같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