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이제 더 이상 무더운 여름 전기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등의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 등을 통해 사용자의 누진 요금 탈출을 도울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5월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 외에도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과 최근 1주일의 일일 사용량, 최근 4주간의 주별 사용량, 최근 12개월의 월별 사용량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의 경우 7월에는 19만 가구의 전기 요금이 6월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의 대상이 되어 높은 전기료를 내야 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200kWh, 2단계:~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누진 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