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프랜드’에 경제 시스템 본격 구축 ...

SK텔레콤, ‘이프랜드’에 경제 시스템 본격 구축
후원받은 ‘이프랜드 포인트’ 현금화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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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9월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프랜드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를 도입해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후원 포인트를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해 다음 달 정산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프랜드 스튜디오(ifland studio)’는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의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추후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2달간 시범 운영으로 업데이트를 거친 후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이프랜드 랜드에 입장하려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회원 가입하지 않아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프랜드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 ‘오늘의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