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시아 최초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 도입한다 ...

SK텔레콤, 아시아 최초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 도입한다
MR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 올봄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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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다가오는 봄 서울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계약을 통해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Mixed Reality Capture Studio)’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다.

MR은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AR이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입혀 보여주고 VR이 가상공간에서 가상 이미지를 구현한다면, MR은 두 기술의 장점을 가져와 현실 공간 속에서 사용자와 사실 같은 가상 이미지가 상호 반응하도록 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R·VR·M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손쉽게 3차원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백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를 구축한다.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사람 또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실감 나는 3차원 이미지·영상 결과물을 생성하는 등 모든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점프 스튜디오는 기존 3차원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기업 또는 개인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현재 콘텐츠 제작 시 수많은 후반 수작업이 수반되는데 이를 텍스처링, 모션센싱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점프 AR/VR’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도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자체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라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