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 개시 ...

SK텔레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 개시
KREN과 협력해 블록체인 DID 기반 인증 표준화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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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식별자)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월 16일 밝혔다.

디지털혁신공유대학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별도 아이디 및 패스워드 없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포털 및 각 참여대학의 온라인 행정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디지털혁신공유대학은 대학·학과별로 고정된 정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46개 대학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외에도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그간 각 참여 대학의 온라인 행정 시스템이 상이해 타 대학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임시 학번을 발급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고 이니셜 앱의 DID 로그인 기능으로 QR코드만 스캔하면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니셜의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발급 및 DID 로그인 서비스로 학생들이 학점 교류와 수강 신청 등 학사 행정 업무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니셜을 통해 마이크로디그리 등 이수증을 발급받아 학점을 인정받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한 46개 대학 전체에 모바일 학생증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혁신공유대학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 및 지역거점 대학 등에 블록체인 DID 기반 모바일 학생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KREN)와 ‘블록체인 DID 로그인’을 활용한 학사 행정 업무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및 인증 표준화를 위한 MOU와 계약을 각각 지난 2월, 7월 체결했다.

또한, 올해 9월부터는 이니셜 앱뿐 아니라 PASS·삼성페이 등 타 앱 서비스를 통해서도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발급과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대학 캠퍼스 내의 신분 증명과 출입 확인 등 오프라인 활동도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이니셜의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통해 교육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겠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DID를 활용한 국민 편의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