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테마의 다양한 메타버스 룸과 800여 종 아바타 소스 마련
대규모 포럼.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등 이용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제공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가 가진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한 SK텔레콤의 새로운 메타버스 브랜드로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단계적으로 iOS 및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은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서비스인 ‘소셜VR’과 ‘버추얼 밋업’을 운영해오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해 이프랜드를 5G 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워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프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이프랜드 앱을 실행하게 되면 즉시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이 리스트업 된다. 개설된 룸들을 사용자의 관심 영역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설 예정인 룸에 사전 관심 등록을 하면 시작 10분 전에 참여 알람을 수신할 수 있고, 내가 팔로우(follow) 하는 친구가 이프랜드에 접속했을 시에도 알려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메타버스 룸을 직접 개설하는 방식도 대폭 간소화됐다. 이프랜드 앱 화면 하단에는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돼 있어,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메타버스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인 이프랜드의 UI(User Interface)가 이용자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본격적인 메타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용자들은 성별, 헤어스타일은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 종의 코스튬(외형, 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버추얼(Virtual) 부캐를 만들고 다채로운 아바타들과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프랜드는 소셜(Social) 기능도 강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네트워킹 형성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간략히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을 추가해 같은 메타버스 룸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아바타를 팔로우할 수도 있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맺은 네트워킹이 연속성을 지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에 대형 컨퍼런스홀, 야외 무대, 루프탑, 학교 대운동장, 모닥불 룸 등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18종 테마의 가상공간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들이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구축했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대해 수백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컨퍼런스 등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