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추가 케이블 없이 전기선 활용해 서비스 제공

SK브로드밴드, 추가 케이블 없이 전기선 활용해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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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최초로 전력선통신(Power Line Communication, PLC) 기술을 이용한 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10월부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월 28일 밝혔다.

전력선통신(PLC)은 전기선을 통해 인터넷뿐만 아니라 음성, 데이터까지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브로드밴드는 △한 집에 IPTV 또는 기가 와이파이를 2대 이상 신청한 고객 △랜 케이블 포설 시 인테리어 변경 및 훼손이 불가피한 고객 △댁내 배선 구조가 복잡해 개통이 어려운 신규 IPTV 고객 등 대상으로 PLC 테스트에 동의한 총 1,600명에게 오는 11월까지 무상으로 PL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집안에 설치된 전기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초고속인터넷, IPTV, 와이파이 제공 시 추가적으로 랜 케이블을 포설할 필요가 없는 점이 PLC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PLC 서비스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의 G.hn wave2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wave1 PLC기술에 비해 최대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전파법 시행령에 규정된 전력선통신설비의 주파수 제한 규정을 준수하며 최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1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최소 70Mbps ~ 100M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독자적인 PLC 모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및 추가 니즈 등을 분석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PL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미관상 케이블 설치를 꺼리는 고객이나 구조상 집안 전체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안 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