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가 글로벌 방송사 최초로 자사 IP 마케팅에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Spotlight(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적용한다고 8월 20일 밝혔다.
‘Spotlight(스포트라이트)’는 틱톡이 핵심 미디어 파트너에게만 제공하는 IP 프로모션 기능이다. 프로그램 소개, 출연진, 예고편 등 프로그램 정보와 관련 UGC(유저생성 콘텐츠)를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전용 페이지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의 IP 관련 창작을 독려하는 이벤트 페이지, OTT 등 외부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링크 연결, 틱톡 쇼핑을 활용한 커머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등 소수 미디어 파트너사들에게만 제공된 기능으로, 방송사가 단독으로 이 기능을 제공받는 경우는 SBS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SBS는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대표 IP에 단계적으로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SBS는 “해당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사랑받는 K-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틱톡 이용률이 높은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SBS가 해당 국가에 직접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SBS의 글로벌 IP 확장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라며 “콘텐츠 유통과 커머스, 공연 등 연계 비즈니스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