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막 실수…젠슨 황 AI 발언에 ”북한 수용소 지옥“

SBS 자막 실수…젠슨 황 AI 발언에 ”북한 수용소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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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뉴스 화면 캡처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보 방송 도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발언에 ‘북한 수용소 상황이 지옥’이라는 자막을 다는 방송 사고를 냈다.

SBS는 11월 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APEC 정상회의 뉴스 특보 영상 댓글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면담 녹화 영상에서 젠슨 황 CEO 자막 오류가 있어 삭제 조치됐다”며 “해당 자막은 과거 사용했던 형식에 담겨 있던 것으로 편집자의 실수로 포함된 것”이라고 밝힌 뒤 사과했다.

해당 뉴스는 1일 뉴스 특보를 통해 방송된 것으로 당시 젠슨 황 CEO 발언에 ‘북한 주민 65%는 외부 지원 없이는 살 수 없으며 수용소 내 상황은 말 그대로 지옥이라고 전했습니다’라는 자막이 송출됐다. 하지만 당시 젠슨 황 CEO 발언은 AI에 대한 것이었다.

더 큰 문제는 SBS가 방송 당시 자막 오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자막 수정을 요청하자 그제야 뒤늦게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