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BS의 프라임 타임 총 시청률이 타사 3개 채널 시청률 합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상파 3사 4개 채널의 시청률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그 결과 SBS 월화극 1위인 <낭만닥터 김사부>가 5일과 6일 방송분이 각각 닐슨 수도권기준 시청률(이하 동일) 22.3%와 24.7%를 기록했고, 수목극 1위인 <푸른 바다의 전설> 7일과 8일 방송분은 각각 19.2%, 19.1%에 이르렀다. 9일 금요일에는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가 11.3%를, 이어 10일 토요일과 11일 일요일에는 <우리 갑순이>와 <K팝스타6 라스트찬스>가 방송되면서 각각 17.5%와 18.7%를 기록했다.
일주일동안 SBS는 드라마 시청률 100%를 돌파한데다 총 시청률은 무려 132.8%로 기록됐다. 이는 같은 기간 <가요무대>부터 <취재파일K>를 방송한 KBS 1TV(41.1%)와 <우리 집에 사는 남자>부터 <개그콘서트>까지 방송한 KBS 2TV(39.8%), 그리고 <불야성>부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방송했던 MBC(55.4%)의 합한 수치인 136.3%에도 뒤지지 않은 수치다.
SBS 관계자는 “11월 초 단행된 주말 편성 변경, 그리고 새 드라마들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SBS의 10시 시간대는 더욱 굳건해 지고 있고, 덕분에 다른 채널들을 합한 수치와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드라마와 예능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이런 시청률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