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앞으로 2년 동안 정형택·강용주·홍창욱 체제로 운영된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4월 6일 발행한 노보에서 “정형택 SBS본부장 겸 지부장, 강용주 SBS A&T지부장, 홍창욱 스튜디오S지부장이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노조 SBS본부는 3월 29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SBS본부 본부장 및 SBS 지부장, SBS A&T 지부장, 스튜디오S 지부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SBS본부 본부장 및 SBS 지부장 선거엔 정형택 후보, A&T 지부장엔 강용주 후보, 스튜디오S 지부장엔 홍창욱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번 선거에서 ‘수평적 노사 관계’를 만들라는 조합원의 목소리를 확인했다”며 “18대 노조는 이전과 분사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이익이 훼손되는 걸 막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택 언론노조 SBS본부 본부장은 “예능본부 이전과 스튜디오S 상장, 자회사 재편 등 우리 일터는 숨 가쁜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급격한 변화가 일터의 혼란과 노동조건의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조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를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야만 어떤 변화와 압박에도 위태롭지 않을 수 있다”며 “함께 걸어 달라”고 강조했다.
강용주 언론노조 SBS본부 수석부본부장이자 SBS A&T지부장은 “사측과의 갈등, 소송, 투쟁, 조합원 간의 문제, 충돌, 민원, 해결 그리고 이어지는 임금협상, 조합 활동 등 현실의 조합 활동은 끝이 없다”고 말한 뒤 “노조는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조합원 스스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조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