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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넷플릭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신작 드라마 전 세계 동시 공개
내년부터 SBS 최신 및 기존 인기 드라마, 예능, 교양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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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넷플릭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BS와 넷플릭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SBS와 넷플릭스는 12월 20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문신 SBS 사장,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십에 대해 “양사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밝혔다. SBS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넷플릭스는 구독의 가치 실현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넷플릭스는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서 제공한다.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 등과 같은 SBS의 인기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의 대표작을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내년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의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해당 작품의 자막과 더빙을 다양한 언어로 제작하고, 현지 홍보 및 마케팅도 담당한다.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SBS와 넷플릭스의 협력으로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한층 더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한국에 대한 열정이 향후 100년 이상 이어질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이 SBS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협약이 시청자 접점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