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BS와 대한변호사협회는 6월 23일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SBS 공익프로그램 자문변호사단’ 위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SBS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2012년 공익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문변호사단을 구성한 이래 9년 동안 꾸준히 자문변호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자문변호사단은 SBS 공익 프로그램이 사회적 문제의 폭로에만 그치지 않고 관련자들이 개인의 힘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을 때, 소외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구제 조치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SBS는 “자문변호사단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업자로서 공익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았다”며 “대한변협에서도 SBS에서 제작 방송하는 공익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변호사를 추천, 위촉함으로써 방송의 공익성을 SBS와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변호사단 김진수 변호사 등 7명의 변호사는 앞으로 2년 동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스페셜’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 및 ‘8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의 공익 제보자, 범죄 피해자, 기타 사회적 약자 등에게 무료 법률 자문, 소송구조 등 법률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정훈 SBS 대표이사는 “자문변호사단은 그동안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실질적인 법적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어려움에 부닥친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등을 위한 공익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