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SBS와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SBS-afreecaTV Co.,Ltd)를 11월 1일자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방송, 사업 등을 전개하며 이를 위한 케이블방송, 인터넷TV(IPTV) 채널 PP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통해 국내외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채널명칭은 법인명과 동일한 SBS-afreecaTV이다.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는 SBS와 아프리카TV가 50%:50%로 동일 지분을 보유하고 양사가 임명하는 공동대표(서수길, 김용재) 체제로 운영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의 e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SBS는 “SBS의 e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 “e스포츠매거진 G.G.” 제작은 물론 e스포츠 전문케이블 채널 방송물의 제작 및 송출도 담당한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대회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산업과 연계해 e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과 함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함께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재 SBS-AfreecaTV 대표이사는 “e스포츠는 그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율이 가장 크며 온라인과 TV를 아우르는 시청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8 아시안 게임 때 공식방송사로서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를 생중계했는데 팬들의 엄청난 반응과 LOL 결승전 채널 시청율 1위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통해 주요 콘텐츠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합작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 국내 온라인 최대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협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이라는 지상파의 미래 과제를 위한 의미가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SBS-AfreecaTV는 e스포츠를 중심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소비 콘텐츠까지 콘텐츠/플랫폼 확대 성장의 비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콘텐츠는 바로 e스포츠라고 믿고 있다. e스포츠의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기에 드디어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지상파, 케이블TV로 아프리카TV의 플랫폼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콘텐츠 영향력을 키워나가 전 세계 누구나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