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조, 지주회사 공적 규제방안 3차 토론회 개최

SBS 노조, 지주회사 공적 규제방안 3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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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 SBS의 공적 규제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의 주최로 지난 10일 오후 7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개최한 언론노조 SBS 본부 이윤민 본부장은 “사측은 지주회사 전환 당시 약속했던 제작기반 강화는 고사하고 오히려 제작비 삭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적 규제방안을 제도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발제를 맡은 원용진 서강대 교수는 “2010년 재허가를 앞둔 시점에서 SBS 지주회사에 대한 점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편을 비롯한 모든 언론이 SBS 지주회사를 모델로 할 것이기에 이는 SBS만의 문제가 아닌 미디어 영역 전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론에 참가한 한성대 김상조 교수와 민변 언론위원회 한명옥 변호사는 “SBS 지주회사 체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송법 개정을 통한 지주회사 규제 강화와 재허가 과정에서의 방통위 심사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데 찬성했고,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가“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연대와 지구전을 통한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는가하면, 매비우스 노영란 사무국장은 “밖으로부터는 채널 환수나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시민사회의 강력한 압박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