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OTT 애플리케이션 설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성과 40대 사용자의 비중이 높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테일·굿즈(와이즈앱)이 5월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OTT 앱 설치자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설치자 수 증감률은 한 자리대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증가 중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OTT 앱 설치율은 58.7%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2%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외 OTT 중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1,156만 명으로 넷플릭스였으며, 이어 쿠팡플레이(467만 명), 티빙(411만 명), 웨이브(293만 명), 디즈니플러스(181만 명), U+모바일tv(142만 명), 왓챠(88만 명), 모바일Btv(59만 명) 순이었다.
사용자 성별 비중을 살펴 보면, 전반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다소 높고, 특히 티빙의 경우 여성 사용자 비중이 62.6%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의 주요 OTT 앱 각각에서 40대 사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요 OTT 앱 사용자의 단독 사용률은 넷플릭스가 56.1%로 가장 높고, 디즈니플러스가 17.5%로 가장 낮았다. 중복 사용 현황을 보면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이용자의 약 50% 이상이 넷플릭스와 중복 사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