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위원장 김용주, 이하 OBS노조)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201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무려 165명(93.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파업 반대는 12명(6.8%)에 그쳤으며 재적수 182명 가운데 17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7.3%를 기록했다.
이에 향후 OBS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대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과 노사 간 수용 여부에 따라 파업의 구체적인 형태와 시기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지노위는 오는 5일 2차 조정을 열며, 만약 이 자리에서 노사가 조정안에 대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일 경우 OBS노조는 그 즉시 파업 수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25일 선임된 윤승진 OBS 신임 사장은 2월 20일 정식 취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