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네이버의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NBP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www.ncloud.com)’을 4월 17일에 새롭게 오픈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NBP는 “클라우드는 AI, 자율주행차, IoT 등 미래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다양한 시장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보다 강화함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생태계 확대를 통해 미래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모든 기술들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이뤄지는 분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저장, 분석, 처리하는 기술”이라며 “이러한 프로세싱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만 가능하며, 이제 모든 산업 활동이 클라우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4월 17일에 새롭게 오픈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컴퓨팅, 데이터, 시큐리티, 네트워크 등 가장 기본적인 30여개의 인프라 상품 위주로 선보이지만, 내재화된 기술과 시스템, 운영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상품화해 매월 4-5개씩의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리전과 글로벌 서비스 상품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3분기 내에는 글로벌 사업자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객들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네이버의 API 상품 (검색, 음성인식, 음성합성, 지도 등) 및 네이버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서비스 플랫폼 상품들도 (회원관리 플랫폼 및 어플레이션 로깅 등)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해 연내에는 고객들이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검색, 메일, 메신저, 동영상, 게임 등 인터넷 상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라는 점”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네이버의 기술들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AI 최신 기술들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