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크라우드 펀딩 도입 ...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크라우드 펀딩 도입
미래부, 총 2억 원으로 지원 예산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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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예산 규모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다.

미래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세부 사항을 공고하고 4월 3일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CN(Multi-Channel Network)은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 콘텐츠를 관리·유통하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미래부의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은 올해가 두 번째다. 미래부는 MCN 사업자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우수 콘텐츠에 제작비 등을 지원해 국내 MCN 콘텐츠의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6년 5개 MCN 사업자의 콘텐츠에 총 4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2017년에는 예산 규모를 확대해 사업자별 최대 2천만 원, 총 2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펀딩 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로, 크게 투자형과 후원형으로 구분되며 이번 사업에는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방식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구축했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전문가의 크라우드 펀딩 컨설팅을 제공하고 약 5주간 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4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콘텐츠 기획안, 해외 유통 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청 서류를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사업자 선정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통해 5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 국장은 “이번 제작 지원 사업은 MCN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 단계에 정부 지원금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일반인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부는 국내 MCN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