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BN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특정 시점까지 보도 금지하는 원칙을 어긴 데 대한 사과문을 냈다.
앞서 MBN은 3월 9일 개표 방송에서 지상파 3사가 시행한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7시 30분쯤 방송했다.
지상파 3사를 제외한 언론은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를 7시 40분부터 할 수 있었으나 이를 어기고 약 10분 먼저 방송한 것이다.
지상파 방송사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방송협회는 MBN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5일간 게재하는 것으로 이번 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MBN은 사과문을 통해 “인용 요청 시점을 어긴 점을 인정하고 지상파 3사와 시청자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구성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