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의 슬로건 등 방송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MBC 선거방송 ‘선택 2024’의 슬로건은 ‘변화의 시작’이다. MBC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한 표에는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바라는 희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선택 2024’의 핵심 콘셉트는 ‘콘텐츠 중심의 품격 있는 선거방송’이다. 선거방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신속한 예측과 개표 결과 전달이다. 데이터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대형 LED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과 더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할 수 있는 포맷 개발에 집중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선거 당일 긴박하게 들어오는 출구조사 결과, 개표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색다른 무대와 CG 작업을 통해 품격 있는 선거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방송에 앞서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협업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유튜브 ‘4춘기’ 등에서 활약한 ‘MBC 간판’ 김대호 아나운서가 직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달라진 점을 설명한다. 캠페인 영상은 MBC 채널뿐만 아니라, 새롭게 마련된 선거방송기획단의 유튜브 채널 ‘선거방송은 MB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선거방송의 면면과 총선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도 운영한다.
이번 MBC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에서는 MBC의 다양한 총선 콘텐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MBC의 총선 뉴스부터 선거 정보, 각 정당의 후보자 명단, 선거방송기획단의 여론조사 분석 결과, 유튜브 영상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선거방송기획단의 여론조사 분석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5차례에 걸친 패널조사를 통해 첫 조사에서 이른바 ‘미결정층’으로 나타난 유권자 21%의 마음을 분석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the 21%’가 제공된다. 또, 총선을 앞두고 시시각각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조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여론M’ 내용도 손쉽게 볼 수 있다. ‘여론M’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베이지안 상태공간 분석 모형을 통해 실제 민심에 가장 근접한 여론조사 값으로 추출해 분석했다.
이 밖에도 개인화 서비스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용자가 나의 ‘관심 지역’과 ‘관심 후보’를 설정하면, 선거 당일 해당 지역과 후보에 대한 투·개표 정보를 설정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인 3월 2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