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신 화재 시 대피 요령, 산불 예방 방법 등 편성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총파업으로 MBC TV와 라디오 광고 송출이 중단됐다.
MBC는 총파업이 시작된 9월 4일 오후 4시 <생방송 오늘 저녁>이 끝난 뒤 광고 대신 화재 시 대피 요령, 산불 예방 방법 등이 담긴 영상물을 내보냈다.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결방됐고, 그 시간에 <왕은 사랑한다>의 재방송이 편성됐다. 이후에도 광고는 송출되지 않았고, MBC 프로그램의 예고편들이 연달아 방송됐다. 라디오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MBC 광고국은 9월 4일 오후 광고주들에게 ‘MBC 총파업에 따라 발생한 광고 운행 변동 사항을 긴급 공지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광고국은 모든 유형의 광고가 9월 4일 오후 4시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송출이 정지된다며 재개 방안을 강구하겠지만 송출 정지 기간 연장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MBC는 광고 송출 인력을 확보해 9월 5일 오후 4시 이후에는 광고를 재개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