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BC는 8월 31일부터 저녁 ‘뉴스데스크’ 시간에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하던 ‘930뉴스’, ‘12시뉴스’, ‘5뉴스’와 더불어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도 한국수어통역을 시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도 일과시간 이후에 편안하게 뉴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뉴스데스크에 농인 시청자를 위한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방송통신위원회(미디어다양성정책과)와 협의 후 사전 준비를 거쳐 전격 시행하게 됐다.
민병우 MBC 보도본부장은 “뉴스데스크에 한국수어통역 서비스를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지난 6월 29일부터 시간대를 저녁 7시 55분으로 옮겨 방송하고 있으며 1부에서는 당일 스트레이트 뉴스를, 2부에서는 심층기획 등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