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류현진 선수의 활약으로 ‘함박웃음’을 머금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맹활약 할수록 시청율 상승은 물론 MBC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MBC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경기 중계로 TV 광고를 모두 판매했다고 밝히며, 특히 류현진 선수의 경우 중계 방송 전후까지 파는 광고가 모두 팔릴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류 선수가 6승째를 거둔 5월 29일 경기의 시청율은 5.5%에 육박했으며 이는 평일 오전대 평균 1~2%의 시청율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MBC도 두 선수의 활약에 높은 기대를 걸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서울 여의도 MBC는 “어딜가도 야구”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야구팬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MBC는 지난 4월 초 여의도 본사 전체를 류현진과 추신수로 꾸몄다. 본사 건물에 커다란 야구공을 설치했고, 유리창에는 두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였다. 심지어 여의도 사옥 분수대에는 입체 사진을 세우기도 했으며 두 선수의 성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D 전광판도 설치했다.
한편 MBC는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2명을 선정해 류현진-추신수 선수의 맞대결을 미국 현지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30명에게는 국내 프로야구 관람권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