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LG전자가 최적의 스포츠 경기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신제품 TV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 등 2018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화질로 중남미 6억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G 올레드 TV는 응답 속도가 LCD 대비 100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역동적인 스포츠 화면도 잔상 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주요 모델에 독자 개발한 AI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줘 마치 경기장에 와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준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색좌표의 기준 색상을 일반 TV 대비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알파9이 적용된 올레드 TV는 4K 해상도의 HDR(High Dynamic Range) HFR(High Frame Rate) 영상을 지원, 화면 끌림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으로 대부분 초당 24장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와 비교하면 초당 화면수가 5배나 많다.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가 많아지면 달리는 선수의 빠른 발도 뭉개짐 없이 또렷하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LCD TV는 축구를 즐기는 중남미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경기 정보, 출전 선수 정보, 팀 전적 등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풋볼 앱’을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며 “풋볼 앱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7개국에서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또 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풋볼 모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풋볼모드’는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전무는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앞두고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반영한 특화 기능들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