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KB국민은행, AI통화앱 ‘익시오’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LG유플러스-KB국민은행, AI통화앱 ‘익시오’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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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자사 AI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을 맺었다고 11월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사와 금융사가 협력해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등 신종 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익시오에서 탐지된 피싱 의심 패턴과 금융권 이상 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보이스피싱 시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악성앱 설치 여부 분석, 위험 URL 접속 여부 분석 등을 통해 확보한 보이스피싱 의심 데이터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한다.

추가로 탐지되는 이상 활동도 꾸준히 모니터링해 고객이 실제 금융 피해를 보기 전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과 공조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로부터 받은 피해 의심 고객 정보를 자체 금융 보호 시스템과 연동해 즉시 모니터링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시 계좌 지급정지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양사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신종 피싱 수법 및 피해 사례 정보 공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실시간 대응 프로세스 구축, 대국민 금융 보안 캠페인 추진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협력해 통신에서 금융까지 이어지는 전형적인 범죄인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익시오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고도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