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이번에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한다.
예를 들어, 새해맞이 행사 등으로 갑작스럽게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이 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3사는 MWC 2024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해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WS,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통신 서비스의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늘어나면서 5G 서비스의 새로운 진화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인 AWS의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 혁신 및 효울화와 자동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보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콜 소프트웨어(call S/W) 개발그룹장(상무)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AWS와 협력해 AI 기반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통신 환경을 더욱 유연하게 변화시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