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성공적인 6G 시대 진입을 위한 비전과 핵심 요구사항 등을 담은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6G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고객과 임직원은 물론, 다양한 협력사와 공유해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6G 백서를 통해 대한민국 중심의 6G 기술을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 제안할 방침이다. 6G의 비전을 S.I.X로 정의하고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비전별 필요 사항을 담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6G 시대의 ‘지속 가능성’은 사회적 측면의 친환경과 에너지, 자원 이용에 지속 가능해야 함을 의미한다. 환경적인 측면 외에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보 보호 및 보안 측면에서 네트워크의 안정성 또한 중요하며, 이에 따라 6G에서는 강화한 보안 기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능화’는 네트워크 인프라 곳곳에 탑재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운영 및 관리, 서비스 제공 수준이 향상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물리적 네트워크와 동일한 가상 사이버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동기화해 실시간으로 예측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6G에서는 고객 경험, 네트워크의 역할, 서비스 영역 측면에서 ‘확장성’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6G 시대에는 고객 경험 확장을 통해 통신 품질을 향상해 몰입형 서비스 등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기술에 AI·컴퓨팅· 센서 등 기술을 융합하는 네트워크 역할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영역 확장 측면에서는 기존에 서비스하기 어려웠던 상공이나 해상, 깊은 산 속, 인구밀도가 낮은 소외 지역 등에서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맞춰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 국책과제 및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산학과제를 통해 국내 6G 생태계 조성 및 핵심 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LG전자와 함께 6G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행사인 ‘LG 6G Tech Festa’도 개최할 예정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