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8,971억 원을 달성했다고 8월 8일 밝혔다. 매출(영업수익)은 3조 4,2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0% 상승한 2,8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어든 5,39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해 지난해 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 원을 집행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MNO의 질적 성장과 MVNO의 양적 확대를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 5761억 원을 달성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4,9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 7천 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 1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 49만 5천 명이 순증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26.4%가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667만 9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p 상승했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202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는 487만 8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4~6만 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 원이다. 가입자는 523만 7천 명으로 작년 2분기 499만 3천 명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VOD 인기작 감소, OTT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 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539만 6천 명과 유사한 수준인 539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 원,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여명희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