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한화, 한국 특화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

LG유플러스-한화, 한국 특화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천장에서 충전 케이블 자동으로 내려와…공간 활용 및 이용 편의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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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LG유플러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와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년 12월 천장형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충전 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해 천장에 설치하는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 설치 공간이 필요 없다. 이로 인해 전기차 충전기의 단점으로 지적받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을 완료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되어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복귀 중에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준공하는 포레나 단지에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을 해소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포레나의 신축 단지뿐만 아니라 기입주한 타 단지들에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전무)은 “천장형 MMC는 전기 충전 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