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하계올림픽의 방송 중계 회선을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방송 3사에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 현지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 각 나라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조금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중계 회선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용한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 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을 매끄럽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 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중계 회선과 방송 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 발생 시 바로 파악할 수 있어 바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이번에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만의 차별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의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