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하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월 14일 밝혔다.
‘지금배송’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을 완료한다. 원칩을 수령한 고객은 개통 완료를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원칩 판매량은 28만여 건으로, 9만 5천여 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빠른 유심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알뜰폰 이용 경험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30여 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