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에서 연세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버추얼 캠퍼스(Virtual Campus)’를 오는 9월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부터 유버스 플랫폼을 통해 재학생들이 수업은 물론 현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 구현에 착수했다. 정문을 포함해 스팀스관, 아펜젤러관, 언더우드관, 노천극장 등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상징적 건물을 3D 모델링을 통해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연세대는 교육적 상호 작용, 동기 부여 및 집중력, 학업 성취도 등 온라인 교육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서 이번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기획했다. 비대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사는 재학생들이 수업 참여 기능을 기본으로, △교수와의 채팅 △수강 현황·공지사항·일정 확인 △게임 퀘스트 방식 커리큘럼 로드맵 △아바타 및 마이룸 꾸미기 △연세대 굿즈 구입 등의 세부 기능을 더했다.
또한, 양사는 수업 외에도 버추얼 캠퍼스를 실제 캠퍼스처럼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고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응원제 등 대규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영 연세대 교수는 “유버스를 연세대의 학습관리시스템인 ‘런어스(LearnUs)’와 연계해 대학이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가장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런어스와 유버스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해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버추얼 캠퍼스로 확대하고, 연세대학교 사례를 타 대학에 널리 확산해 학생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유용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