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을 소개하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5월 24일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AI를 활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X(AI 전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 광고이다. LG유플러스는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을 공수하지 않고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광고를 제작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익시’ 등 AI가 생성한 8,300여 개 소스와 20만 프레임을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양자내성암호 등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또, 건물이 빌딩숲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몰핑 효과(Morphing Effect)’, 오류가 생긴 것처럼 지지직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나타나는 ‘글리치 효과(Glitch Effect)’ 등을 AI로 표현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광고 대비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줄일 수 있었다.
광고 연출은 ‘AI-Point of View’라는 AI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서울의 미를 소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전이안 감독이 맡았다. 전이안 감독은 “기존에 공개한 AI 제작 영상과는 다른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고퀄리티 광고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30초가 AI의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지만, 제한적인 시간 안에서 멋진 그림을 담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광고는 LG유플러스가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알리는 광고인 만큼, 100%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난해 청년 요금제 광고를 시작으로 SNS 콘텐츠, IP 마케팅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