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와 서울산업진흥원은 5G 콘텐츠 발굴 및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VR 콘텐츠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7월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5G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과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 5G이노베이션랩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 VR/AR제작거점센터 간의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연구·개발 공간 지원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번 공모전의 슬로건은 ‘일상을 바꾸는 VR 콘텐츠’로, 서울 소재 기업 및 예비 창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팀은 8월 1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사업신청’ 페이지 내 ‘접수중인 사업’ 안에 마련된 전용코너를 통해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콘텐츠 주제는 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 콘텐츠 또는 영상 미디어로, 선정성, 폭력성, 극단적인 실험적 주제 등은 제외하고, 12세~15세 관람 가능한 수준이면 된다. 예를 들어 △우주, 오로라 등 쉽게 가볼 수 없는 장소에 대한 새로운 체험 △공연, 뮤지컬, 콘서트 등을 VIP석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체험 △교육 콘텐츠 VR 게임 △DIY,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How to 영상 △VR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가능하다.
형식은 180도 3D 영상, 360도 2D 또는 3D 영상, 웹툰, UCC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상금 및 제작 지원금 총 2억1,500만 원이 제공되며, 특히 우수 VR 콘텐츠로 선정되면 U+VR 플랫폼에 업로드돼 콘텐츠를 홍보할 기회를 갖게 된다. 공모전 진행 과정 중 총 2회의 전문가 멘토링도 받을 수 있어 VR 콘텐츠 제작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경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VR/AR산업 지원을 위해 국비를 유치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공모전 참가자들에게는 VR/AR제작거점센터 인프라 활용, 전문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도 연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략담당 상무는 “5G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서울산업진흥원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