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 사업부를 전문법인으로 분사했다.
KT는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 전문법인 ‘KT시즌’이 공식 출범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KT시즌은 지난 1월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KT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을 이끌고, KT시즌은 그룹 콘텐츠를 유통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KT는 KT시즌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미디어 분야 가치사슬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시즌을 통해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다른 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제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우선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외부 투자 유치 및 제휴도 확대해 KT시즌 사업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KT시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대진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장 대표는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해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제휴와 콘텐츠 사업 구조를 기획했다.
장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