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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ovido’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도약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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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_dovido[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KT가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을 출시하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8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dovido(두비두)’를 공개했다.

dovido는 ‘do+video+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 상품 커머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이다.

KT는 dovido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 구조 △관심 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 등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dovido는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One-stop) 스튜디오를 구현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촬영 가이드, 템플릿, 자막, 내레이션, 무료 배경 음악 등도 제공될 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자막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수익 구조와 상품 판매 부분이다. dovido는 사용자가 쇼핑몰이나 상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판매자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가 dovido 플랫폼에서 영상에 노출된 상품을 업로드하면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구매 버튼이 노출되는 등 기존 플랫폼 대비 다양한 수익 구조를 보장한다.

KT는 또한 빅 데이터 분석과 KT뮤직 genie(지니), 올레tv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비디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비디오를 시청한 이후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과 동시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중국을 중심으로 ‘K-뷰티’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면서 생활, 요리 등의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해 dovido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 실장은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