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MB와 공동 광고 사업 MOU 체결

KT, CMB와 공동 광고 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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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인터넷TV(IPTV) 사업자인 KT와 케이블 사업자인 CMB가 공동 광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와 CMB는 6월 2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공동 광고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CMB의 10개 권역 케이블TV 가입자와 해당 권역에 속한 올레tv 가입자에게 동일한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지역 광고 통합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사업자는 실시간 채널 프로그램 사이에 2분간 광고를 노출하고 있는데 IPTV와 케이블TV는 서비스 지역이 각각 전국과 지역으로 나눠져 있어 공동 광고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다. 예컨대 IPTV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품 광고를 내보낸다면 케이블TV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맛집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KT가 ‘타기팅 채널광고 시스템(VOD AD∙Channel AD switching System, VACAS)’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전국과 지역 구분이 가능해졌다. VACAS는 IPTV 특성상 전국 단위로만 송출할 수 있었던 광고를 가구나 지역별로 구분해 송출해주는 기술로 구조상 불가능했던 IPTV의 지역별 채널 광고 송출이 가능해졌다.

양사는 KT의 VACAS 기술과 CMB의 지역 광고 사업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광고 통합 상품은 지역 소상공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율 CMB 대표는 “이번 MOU는 침체한 지역 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앞으로 공동 광고 사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지역 케이블TV와 상생 협력할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